- 日언론들, 한국 언론 일본비방하는 기사 중단도 요구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일본 보수 매체로 알려진 산케이(産經)신문이 한국 언론에 아키히토(明仁) ‘일왕’을 ‘천황’이라 표기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산케이는 22일 ‘한국 언론의 “일왕 호칭 버리고, 천황이라고 표기해야 할 때” 발언에 회장 박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 언론이 ‘일왕’ 호칭을 ‘천황’으로 바꿀 때”라고 보도했다.

산케이는 지난 8일 언론진흥재단과 세종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외교부가 후원한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대토론회’에서 “한국의 한 언론이 ‘일왕’을 ‘천황’이라고 표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산케이는 이날 한국의 한 유력 언론 관계자가 “한국 정부는 ‘천황’이라는 공식적인 호칭을 사용하고 있지만 한국 언론은 ‘일왕’이라고 표기해왔다”며 “양국 관계를 새로 구축하는 의미에서 한국 언론도 ‘천황’이라고 표기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일본 언론들은 한국 언론의 일본어판 기사도 시범적으로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일본 언론은 아베 신조(安倍 晋三) 일본 총리와 일본을 정면 비판하는 한국 언론의 일본판 기사가 일본 언론의 ‘하이퍼 민족주의(혐한)’을 자극하는 요인이라며 이 같이 요청했다.


munja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