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요즘 군대’는 예전에 비해 입영시기 조정이 다소 여유로워진 편이다.
물론 국민개병제 헌법 이념에 기초한 징병제를 채택하고 있는 만큼 입영시기 선택이 100%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현재 운용되고 있는 제도만 잘 활용해도 군 입대와 전역 전후 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아직까지도 대학생들의 경우 휴학만 하면 바로 현역병 입영통지서가 나오는 것으로 착각해 휴학 후 장기간 입영대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 다음 제도는 한번쯤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대학생 대상 ‘재학생 입영원출원제도’=우선 현역으로 재학생 입영연기중인 학생들의 경우 ‘재학생 입영원출원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대학 재학생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본인의 입영계획을 1년 전에 미리 세워 다음연도의 입영 희망월을 신청하면 된다.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에 접속해 ‘민원마당’을 이용 신청하거나 ‘징병검사ㆍ병역이행일자 변경신청서’를 작성해 팩스나 지방병무청 민원실에 직접 접수하면 된다.
입영 신청과 접수가 완료되면 병무청이 12월에 1~11월 사이 재학생입영원을 출원한 사람을 대상으로 다음연도 입영일자를 결정해 안내하게 된다.
다만 전역 후 복학이 가능한 특정시기에 신청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빨리 선택할수록 유리하다.
또 특정기간 입영희망시기가 집중되면 본인의 입영희망시기보다 다소 늦어질 수도 있다. 매년 2만5000여명에서 3만여명이 재학생 입영원출원제도를 통해 입영하고 있다.
▷모든 현역 대상 ‘입영일자 본인선택제도’=‘입영일자 본인선택제도’는 대학생을 포함해 모든 입영대상자가 신청할 수 있다. 다음연도 입영일자를 본인이 직접 선택 가능하며 병무청 홈페이지 ‘민원마당’을 통해 접수가능하다.
선호시기(2~5월), 기타시기(6~12월)를 구분해 1ㆍ2지망을 선택 접수하면 전산추첨을 통해 입영일자와 입영부대가 랜덤으로 결정된다.
추첨 후 미달일자와 추가공석 발생시는 선착순 본인선택제를 운영하고 있다.
1월 입영자는 앞서 설명한 재학생 입영원출원제도와 별도대기자로 결정하게 된다. 매년 6만여명 이상이 입영일자 본인선택제도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에서 내 특기와 전공을 살리자...모집병 제도=마지막으로 육ㆍ해ㆍ공군과 해병대 등 각군의 모집병 제도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각군의 모집병은 매월 지원이 가능하며 본인의 자격ㆍ면허, 전공 등을 고려해 지원한다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육군은 기술행정병 136개 특기와 전문특기병 42개 특기 등 총 178개 특기에서 모집병을 지원받고 있다. 기술행정병과 중복되는 58개 특기에서는 유급지원병도 뽑는다.
친구와 함께 입영하는 동반입대병, 직계존속이나 형제자매가 복무한 부대나 사병으로 복무중인 부대에 지원하는 직계가족병, 강원ㆍ경기지역 22개 시군 거주자들의 지원이 가능한 연고지복무병 등이 있다.
해군의 경우 전산과 이발, 조리, 항공, 전자, 통신, 기관, 화학 등 12개 기술계열과 군악, 연예, 특전(UDT), 심해잠수(SSU) 등 18개 계열에서 모집하고 있으며 해병대에서는 화학과 공병, 무기정비, 정보통신, 조리, 수송 등 6개 기술계열과 군악 전문특기병을 모집한다.
공군의 경우 화학과 의무, 기계, 차량운전, 통신전자전기 등 7개 기술계열과 군악과 의장 등 2개 분야에서 전문특기병을 선발하고 있다.
병무청 관계자는 “현역병 입영인원은 군에서 매월 필요한 인원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원하는 시기에 입영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며 “입영하기까지 기다리는 기간이 많이 소요될 수 있으므로 휴학은 반드시 입영일자가 결정된 이후 신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대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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