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독일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됐던 60대 환자가 합병증으로 사망한 가운데 체코에서는 한국에 다녀간 청년이 의심증 세를 보여 유럽에서 메르스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체코 보건부는 한국을 방문했다가 지난달 30일 돌아온 25살 청년이 지난 14일부터 감기 증세와 38도의 고열 증상을 보여 입원했다고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보건부는 이 청년이 한국에 체류했던 만큼 메르스 질환을 의심해 긴급 의료 서비스를 요청했고 감염 병동에 격리돼 치료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청년의 메르스 감염 검사 결과는 16일 오전(현지시각) 중에 나올 예정이다. 현재까지 메르스 환자가 나오지 않은 체코에서 이 청년이 메르스에 걸린 것으로 판명되면 체코의 첫 환자가 된다.
보건부 당국자는 이 청년이 한국에서 여러 곳을 여행했지만 병원이나 의료 시설을 방문하거나 메르스 의심 인물들과 접촉하지 않았다고 전하면서 이 청년이 도착한 이후 접촉한 인물을 모두 파악해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독일에서는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가 나왔다.
독일 보건부에 따르면 65세 남성으로 알려진 사망자는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방문중 메르스에 감염돼 치료받던 중 지난 6일 숨졌다.
이 남성은 지난달 중순 일단 메르스 완치판정을 받고 격리가 해제됐으나 이후 치료중 폐 합병증이 도져 숨졌다.
메르스는 2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생했으며, 지금까지 미국을 포함한 몇몇 나라들에서 발생했지만 중동 국가를 제외하면 크게 유행하지 않다가 최근 한국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슬로바키아에서도 한국 여행객이 메르스 의심을 받아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으로 나타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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