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의사를 포함해 메르스 환자가 5명이 추가돼 35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정부가 메르스 병원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공개할 수 있는 정보는 투명하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정부는 향후 메르스 확산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공개할 수 있는 정보는 즉시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민관합동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정보의 투명한 공개”라고 밝혔다.
메르스 병원 명단 비공개 관련 청와대는 “격리 시설을 갖춘 안전한 병원들이 거꾸로 오염된 병원으로 오인돼 초래되는 혼란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KTX 충북 오송역 3층 로비에 게시된 ‘메르스 예방지침’이란 안내문이 온라인에 공개돼 논란이 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메르스 환자들이 거친 병원 11곳의 명단이 그대로 실려있다.
공개된 안내문에는 경기도, 서울, 충남 지역으로 상세하게 분류된 병원의 이름이 실렸으며 해당 지역이나 병원 방문을 당분간 자제하라고 나와 있다.
오송역 측은 이날 오후 9시께 게시물을 철거했지만, 이미 해당 게시물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코레일 측은 “본사에서 병원명이 공개된 메르스 관련 안내문을 배포한 적은 없고 역에서 직원 개인이 정보 제공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게시한 것”이라며 “당초 오송역을 오가는 승무원 등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는데 승객들에게 알려지면서 물의를 빚게 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