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이번 주 뉴욕증시의 관심은 경제 지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쏠릴 전망이다. 국내 증시는 이들 지표 중 일부가 개선되면서 반등세를 보이겠지만, 일본 변수가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다우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나스닥 등 3대 지수가 주간 단위로 2.3∼2.9% 상승하면서 올해 들어 주간 단위로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미국의 통화정책과 부채한도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돼 지표를 통해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확인되면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지난주 하원 청문회에서 양적완화 축소, 초저금리 유지 등 전임자인 벤 버냉키 전 의장의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밝혀 시장을 안심시켰다.
미국 의회는 국가부채 한도를 1년간 한시적으로 증액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미국의 국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는 사라졌다.
하지만 최근 나온 경제 지표들은 미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주간 신규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다시 증가했고 소비 경기를 파악할 수 있는 소매 판매 실적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1월 산업생산도 감소했다.
투자자들은 최근의 부진한 지표를 폭설과 한판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번 주에 발표될 미국의 경제 지표로는 미국 전체 제조업 지수의 선행 지표인 뉴욕주 제조업지수, 주택 착공 건수, 생산자 물가, 소비자 물가, 기존 주택 판매 등이 있다.
이들 지표가 호조세를 보인다면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지만 FOMC의 1월 회의록에도 시선이 쏠린다.
지난달 회의에서 신흥국 위기에도 연준이 만장일치로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한 배경과 금리 인상 기준인 실업률 6.5%의 하향 조정 논의 가능성을 살펴보는 게 관건이다.
이번 주 공개 연설에 나설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도 관심이다.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이 공개 연설을 한다.
미 경제 지표와 FOMC 회의록 외에도 미국 경기선행지수, 중국 HSBC 제조업 PMI 잠정치, 일본 GDP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일본중앙은행(BOJ) 금정위 등이 예정된 가운데 국내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일부 지표 개선으로 반등세 이어갈 전망이다.
폭설로 주중 발표되는 미국의 주택지표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FOMC 의사록 공개와 연준 인사들의 연설 등으로 테이퍼링 관련 우려가 재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일본의 GDP 발표와 BOJ 금정위를 통해 일본 경기 개선과 추가 부양 의지를 확인할 수 있어 국내증시의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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