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인 자이퉁을 인용해 라가르드 총재가 확률이 높지는 않으나 그렉시트는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고 28일 보도했다.
그러나 라가르드 총재는 그렉시트가 일어난다고 해서 유로존이 끝나는 것은 아니라고 못박았다.
그가 그렉시트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그리스가 채권단과의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라가르드 총재는 “그리스와 채권단이 며칠 내로 포괄적인 해결책을 찾을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이는 31일(현지시간)까지 협상을 마무리 지을 수 있다는 그리스 정부 측의 주장과는 상반된 것이다. 그리스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는 “일요일(31일)까지 협상을 끝낼 것이다”고 말했으나 IMF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등 채권단은 “갈길이 멀다”며 부인했다.
그리스는 구제금융 분할금 72억유로를 얻기 위해 채권단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스는 당장 다음달 IMF에 16억유로의 부채를 상환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라가르드 총재는 확실한 개혁 합의 없이 그리스에 추가 대출은 불가능하다는 뜻을 비쳐 강경한 입장을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