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사건팀]이달 초 대구와 인천지역 지하철 전동차에서 발견된 ‘대형 낙서(그라피티ㆍgraffiti)’는 외국인 남성 2명의 소행으로 드러났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대구와 인천의 지하철 전동차에 대형 낙서를 한 혐의(공동재물손괴ㆍ공동건조물침입)로 그리스인 C(24)씨와 독일인 B(29)씨를 쫓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7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다음날 인천지하철 국제업무지구역전동차와 지난 10일 대구도시철도 2호선 사월역 전동차에 분무기로 로마자 ‘BLiND’라는 단어를 남긴 혐의를 받고 있다. 두 남성은 범행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한 렌터카 업체에서 승용차를 빌리고 서울 홍익대학교 앞 화방에서 스프레이를 구입했다.
경찰은 두 낙서의 모양과 형태가 똑같다는 사실을 근거로 이들이 인천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지하철에 침입해 범행을 저지르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함께 홍콩을 경유해 각기 자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인터폴을 통해 이들을 수배했으며, 법무부에 국내 입국 시 통보를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