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최저임금 상승이 아르바이트생 채용 규모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이 사업주 565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인상률과 고용계획’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업주’ 5명 중 2명(42.7%)이 최저임금 상승 시 아르바이트생 고용을 줄일 의향이 있다 답변, 이중 ‘자영업자’의 절반 이상인 52.8%가 고용축소 의사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규모가 작은 영세 업체일수록 최저임금 인상률에 따른 고용축소 경향은 더 강했다.

기업주의 경우 최저임금이 오를 시 ‘현재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의견이 55.0%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자영업자는 ‘매우 줄인다’ 15.1%, ‘어느 정도 줄인다’ 37.7%로 축소 의견이 전체의 52.8%를 차지, 기업주 대비 1.5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업종에 따라서는 주로 저임금의 영세업종에서 알바생 고용을 줄이겠다는 의견이 높았다. ‘서빙ㆍ주방’ 업종이 57.1%로 가장 높았고, 이어 ‘매장관리’(54.2%), ‘ITㆍ디자인’(52.9%), ‘강사ㆍ교육’(50%) 업종 순으로 높은 고용축소 의사를 밝혔다. 반면, ‘사무ㆍ회계’(58.9%)와 ‘생산ㆍ기능’(58.1%) 업종이 유사한 수치로 현재수준을 유지하겠다는 목소리가 가장 강했다.

이와 함께 사업주에게 최저임금이 얼마 정도 상승했을 시 알바생 고용을 줄일 계획인지를 물어본 결과, ‘5~7%미만’만 상승해도 고용을 줄이겠다는 답변이 24.1%로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7~10%미만’(19.6%), ‘10~15%미만’(16.7%)이 각각 2,3위에 올라 사업주 10명중 6명은 10% 내외의 최저임금 상승 시 알바생 감축을 고려하고 있음이 파악됐다.

특히,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고용축소의 타격은 규모가 작은 영세자영업체일수록 컸다.

자영업자의 경우 절반가까이 되는 51.6%가 10%미만의 최저임금 상승률인 ‘5~7%미만’(28.2%)과 ‘7~10%미만’(23.4%)에도 바로 고용을 축소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기업주 역시 최저임금 인상률 ‘5~7%미만’이 20%로 1위를 차지했으나 자영업자(28.2%)대비 8.2% 낮았고, 자영업자와는 달리 ‘10~15%미만’(17.4%)을 2위로 꼽았다.

업종에 따라서는 ‘매장관리’ 업종이 최저임금 인상률 ‘5~7%미만’에 30.8%로 가장 높게 응답, 최저임금 인상률에 가장 민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서비스’(28.2%), ‘서빙ㆍ주방’(26.9%), ‘ITㆍ디자인’(25%) 순으로 최저임금 인상률 ‘5~7%미만’에도 고용을 축소하겠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realbighea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