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 3곳을 놓고 대기업 7곳과 중소ㆍ중견기업 9곳의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서울 신규 면세점과 관련해 1일 관세청에 입찰 서류 제출을 시작으로 최대 60일간 혈투가 시작됐다.

대기업과 중소ㆍ중견기업에 각각 2장과 1장이 배정된 티켓의 주인은 관세청의 심사를 거쳐 7월 중 결정된다.

지금까지 출사표를 던진 업체는 대기업 7곳, 중소ㆍ중견기업이 9곳이다.

대부분의 유통 대기업들이 입찰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HDC신라면세점(현대산업개발-호텔신라 합작법인), 신세계, 현대백화점 합작법인, 롯데면세점, SK네트웍스, 한화갤러리아, 이랜드그룹 등 7곳이 특허신청을 할 예정이다.

중소ㆍ중견기업의 경우 유진기업, 에스엠면세점, 파라다이스그룹, 그랜드관광호텔, 중원면세점, 한국패션협회, 키이스트, 제일평화 상가, 하이브랜드, 듀티프리아시아 등이 한치의 양보도 없는 경쟁에 돌입했다.

오늘 대부분 업체들이 입찰 제안서 제출할 예정이며 해당기업들은 언론을 통해 나름의 사업계획서를 밝혔으나 관세청 입찰 서류에 그동안 발표하지 않은 히든카드를 숨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면세점 전쟁에 참여한 기업들은 경쟁사의 동향에 촉각을 곧두세우고 입찰서류 준비에 여념이 없다.

관세청도 전문가들을 동원 경영능력과 입지 그리고 중소기업 등과의 상생노력, 사회공헌도를 살펴본 후 최적의 기업에 신규 면세점 티켓을 안길 계획이다.

한편, 관세청이 밝힌 심사 기준은 1000점 만점에 경영능력(300점), 특허보세구역 관리역량(250점), 관광인프라(150점),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공헌도(300점) 등이다. 면세점 선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 입지는 최근 중국인 관광객의 필수 관광코스로 부상한 동대문이 ‘핫 플레이스’로 급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