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무한도전’이 10주년 기념 해외 포상휴가를 빙자한 몰래 카메라로 ‘극한 알바’ 편을 꾸몄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무한도전’에서 제작진은 해외 극한알바 특집 촬영을 마쳐야 휴가를 즐길 수 있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이날 ‘무한도전’ 멤버들은 2명씩 팀을 이뤄 극한 알바에 도전했다.

먼저 유재석과 황광희는 인도의 한 빨래터에서 300벌의 옷을 손빨래하는 극한 알바에 도전했다. 황광희는 “내가 이것 하려고 그렇게 욕을 먹었나. 10주년 포상휴가 따라간다고 그렇게 욕을 먹었는데…”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유재석은 옆에서 “빨래하는 어머니가 아버지 흉보는 느낌”이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형돈과 하하는 중국 잔도공에 도전했다. 중국 허난성 왕우산에 도착한 정형돈 하하는 절벽에 길을 만드는 극한 알바에 경악했다. 해발 1700m에서 4시간 동안 작업할 위기에 놓인 두 사람은 낭떠러지 아래를 보자 발도 제대로 떼지 못하며 공포에 떨었다. 결국 두 사람은 잔도공 알바를 포기하기에 이르렀고, 대신 험난한 산악 지형을 오르고 내리는 가마꾼에 도전할 예정이다.

박명수와 정준하는 케냐 나이로비 국립공원 야생 지원센터에서 아기 코끼리를 돌보는 일을 맡게 됐다. 사육사는 두 사람에게 아기 코끼리들의 이름을 모두 외우라고 지시했다. 이에 정준하는 단 번에 모든 이름을 외웠지만, 박명수는 계속 엉뚱한 이름을 외쳐 진땀을 흘렸다. 그러자 사육사는 “집에 돌아가라”고 지적해 박명수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무한도전’은 시청률 상승과 더불어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전체 1위에 올랐다. 3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무한도전’은 전국 기준 13.1%를 기록했다. 이는 23일 방송이 기록한 10.6%에 비해 2.5%P 상승한 것. 동시간대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은 8%,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는 7.2%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