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KDB대우증권은 증권업종에 대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정길원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에 대응한 운용 능력과 브로커리지 등 수수료 수익 창출 능력, 판관비 통제 능력 등에따라 하반기 실적이 차별화 할 것”이라며 “수년간 좋은 실적을 보여주고 있는 일본 증권사들처럼 비용 탄력성이 낮은 증권사들의 실적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이나 업황은 증권주에 여전히 우호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6월에 인터넷은행에 대한 규제 완화, 거래소 지배구조 개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도입 등의 정책 변수가 집중적으로 부상할 텐데 증권사의 고객기반을 넓히거나 자본시장의 효율화를 지향하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낮아진 금리와 금융상품에 대한 과세 강화로 금융소비자들의 태도가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DB대우증권은 삼성증권과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상품이익 의존도가 낮고 자산유입이 견조하다는 점에서 차별화됐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가격제한폭 확대 효과, 수익구조상 한계비용이 제로에 가까운 만큼 2분기 실적호조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NH투자증권은 내달 시행될 가격제한폭 확대는 거래대금 증가를 수반, 증권주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가격제한폭을 15%로 확대한 이후 6개월 일평균 거래량은 코스피의 경우 1억주에서 2.3억주로, 코스닥의 경우 3.6억주에서 5.7억주로 증가했다”며 “반면 주가변동성(리스크)은 축소됐는데 가격제한폭 확대 후 코스피의 일별 주가변동성은 2.65%에서 2.27%로, 코스닥은 4.59%에서 4.32%로 축소됐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가격제한폭 확대 및 시장안정화 조치로 인해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축소되고 거래대금 증가로 증권주 수혜가 지속되고 신용거래리스크 확대 우려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자석효과(Magnetic Effect), 주가 과잉반응(Spill-Over Effect) 등의 부작용이 축소되고 상한가 굳히기 등의 시세조정이 어려워 불공정거래행위가 감소될 것”이라며 “3중 가격완화장치(가격제한폭, VI, CB)가 도입되어 시장 효율성은 높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세환 기자/
gre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