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남태희가 상대편 선수에 폭행을 당했다.
남태희는 7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레퀴야가 기록한 세 골에 모두 관여했다. 남태희의 맹활약으로 레퀴야는 알 나스르에 3-1 승리를 거뒀고 4승 1무 1패(승점 13)로 A조 1위에 올랐다.
남태희는 전반 27분 정확한 코너킥으로 유세프 음사크니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고, 5분 뒤인 32분에는 자신이 직접 골을 넣기도 했다. 또한 후반 13분에는 문전으로 돌파하는 과정에서 상대의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1골 1도움, 그리고 패널티킥으로 만들어진 나머지 한 골에도 남태희가 기여한 것이다.
이런 눈부신 남태희의 활약은 상대팀에 분노를 산 것 같다.
이날 패배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이 좌절된 알 나스르의 파비안 에스토야노프는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남태희를 뒤에서 덮쳐 폭행하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에스토야노프는 유니폼을 벗고 라커룸에 입장하는 남태희에 달려가 덮쳤다. 공개된 영상에서 어두운 조명 탓에 남태희가 폭행당하는 장면은 등장하지 않았다. 하지만 폭주하는 에스토야노프를 피해 경기장으로 다시 나온 남태희는 약간의 부상을 입은듯 얼굴을 부여잡고 고개를 숙인 모습이었다.
한편 같은날 열린 알 아인과 테헤란의 경기에서는 이명주의 활약에 힘입은 알 아인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가 끝난 후 상대팀 선수에게게 폭행당하는 남태희 (동영상 = DDA Chong1 채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