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대표 “민/형訴 철회ㆍ소비자원 협력”…시장 일각 “진정성 안 느껴져”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가짜백수오’ 파문으로 백수오산업 전체를 위기에 몰아넣은 내츄럴엔도텍과 김재수 대표이사<사진>가 6일 사과문을 다시 발표했다.

이번 사과문 역시 검찰 수사가 본격 시작되고, 주가가 폭락을 거듭하자 급조된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게 시장 투자자들의 반응이다.

지난달 30일 식약처 발표 이후 가짜백수오 혼입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문을 낸데 이어 두번째다. 당시에도 변명성으로 일관해 소비자와 투자자들의 호된 비판을 받았다.

김 대표는 이날 조간신문 광고를 통해 “김 대표는 검찰 수사에 성실하게 임할 것이며 모든 민·형사상의 소송을 철회하며 한국소비자원의 정책 및 업무에도 적극 협력하겠다. 이와 함께 현재 창고에 보관중인 백수오 원료 28t뿐 아니라 보관중인 모든 백수오 원료 전체를 자발적으로 소각ㆍ폐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농가 실명제 실시 및 외부기관 유전자 분석 검증 도입 등 이물 혼입을 차단하기 위한 품질관리 강화방안도 발표했다.

이밖에 문제가 된 임원들의 주식매매 내역 및 사용내역도 이날 공개했다. 내츄럴엔도텍 측 공개내역에 따르면, 매각액 일부 복지차입금 출원과 개인적 사용이 뒤섞여 있다.

한편 내츄럴엔도텍은 지난달 22일 한국소비자원의 ‘시중유통 백수오 제품 90%가 가짜’라는 발표 이후 최근 9거래일 중 하루를 빼고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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