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스크린의 감동을 책에서 다시 만난다. 화제의 다큐멘터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책으로 나왔다.
지난 달 29일 출간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진모영 감독이 촬영 기간 노부부와 나눴던 인터뷰 내용을 기반으로 탄생했다. 영화가 노부부의 사랑과 이별의 과정에 집중했다면, 책은 이들 부부가 만나 백발의 연인이 되고, 헤어짐에 이르기까지 일생동안 사랑을 이어온 숨은 과정에 주목했다. 또 진모영 감독과 신형철 문학평론가의 대담을 별도로 구성, 영화의 숨겨진 이야기는 물론, 노부부의 사랑이 우리의 삶에 주는 메시지 등도 담아냈다.
진모영 감독은 “‘님아…’ 상영 당시 관객과의 대화에서 ‘영화에서 보여주지 못한 것 중 가장 아쉬운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할머니께서 들려주신 진심 주옥같은 말씀을 못 넣은 것’이라고 답했다”면서 “이번에 내놓은 책에서는 리뷰노트에서 그 부분들을 잘 찾고 준비해서 영상언어와는 또 다른 맛이 나는 언어로 정리했다. 할아버지 할머니와의 마지막 약속도 잘 지켜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해 11월 개봉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76년 세월을 한결같이 사랑해 온 노부부의 마지막 1년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480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다양성영화 흥행 1위, 한국 다큐영화 사상 최고 흥행 신기록 등을 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