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박혜림 기자] ‘징비록’ 명나라 유격장군 심유경 이기열이 등장했다.9일 밤 방송된 KBS 1TV 대하사극 ‘징비록’에서는 선조가 곽재우가 이끄는 의병을 세자가 이끄는 분조와 한통속이라 여겨 견제하며 분조와 긴장 관계를 형성하는 가운데, 일본군이 임해군과 순화군을 포로로 잡고 항복을 권하는 서찰을 광해군에게 보내 갈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선조(김태우 분)은 명나라에 원군을 요청했지만 소식이 없자 불안한 모습이었다. 그때 명나라에서 사신이 왔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선조는 “어서 사신을 맞을 준비를 하라”크게 기뻐하며 나섰다.명나라 사신으로 온 이는 명나라 유격장군 심유경(이기열 분)이었다. 앞서 심유경은 병부상서 석성을 찾아가 ‘조선의 문제를 해결하는 자에게는 은자 일만냥과 백작으로 봉하겠다’라는 소식에 대해 말하면서 “그 적임자가 바로 접니다”라며 호언장담했다. 명나라 사신의 자격으로 조선에 도착한 심유경은 선조의 환영을 받았다. 선조는 “황상께서 이렇게 사신을 보내주시니 내 다시 한번 명과 조선이 형제의 나라임을 깨닫고 크게 감복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그러나 선조가 “대군은 언제 올 예정인가”라며 “시일을 알려주면 군량미를 준비해 놓겠다”라고 묻자, 심유경은 “뒤따라 올 군사는 없습니다”라고 답했다.이에 선조가 놀라 “그게 무슨 소리인가. 원군들을 보내지 않으셨단 말인가”라고 묻자 심유경은 “보내셨습니다. 신이 백만대군이옵니다”라며 “제가 직접 평양으로 가 그들을 꾸짖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선조는 크게 상심해 “그리 농을 할 때가 아니다. 어서 대군을 불러 왜적을 물리치라”고 명했다. 그러나 심유경은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들고 그것도 모자라 요동으로 도망가고자 한 전하께서 이 나라를 구하러 온 제게 명을 내리실 처지는 아닌 것 같다”라며 그를 조롱했다.이에 선조는 큰 충격을 받아 휘청했다. 이에 류성룡(김상중 분)은 심유경에게 “그대가 아무리 명나라 황제의 대리인이라도 어찌 형제의 나라의 비극에 이리도 참담하게 조롱을 할수 있단 말이냐”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광해군(노영학 분)이 선조을 원망하며 눈물을 흘렸다. idsoft3@reviewstar.net
pop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