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미국 최대 인터넷 검색 업체 구글이 러시아의 반(反)동성애법 항의 행렬에 동참했다.

구글은 소치 올림픽 개막 전인 지난 6일 홈페이지 메인창에 동성애 권리 운동의 상징인 6색의 ‘레인보우 깃발(사진)’을 내걸었다. 의도적으로 오륜기의 5색이 아닌 레이보우 깃발을 동원한 것이다.

구글의 레인보우 깃발 로고에는 피겨스케이팅과 스키 등 선수들의 모습 배경으로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보라 등 6개 색깔을 입혔다. 각 색상 아래는 ‘GOOGLE’이라는 자사 이름을 넣고 “모든 개인은 어떤 종류의 차별도 없이 스포츠의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올림픽 헌장의 글을 덧붙였다.

10일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구글 대변인은 “공식 성명은 내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색상 자체가 (구글 의중을) 대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해 6월 미성년자에게 동성애 선전을 금지하는 법안이 발효해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러시아의 반(反)동성애 기류에 비판하는 의미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많은 정상들이 소치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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