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전 세계 각국의 저탄소 정책과 태평양의 강한 바람 덕분에 가속화되던 지구온난화가 상당부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호주의 연구진 10명이 과학 전문지 네이처지에 발표한 지구 온도상승과 관련한 연구보고서에서 전 세계 평균 기온은 지난 2001년 이래 0.2℃가량 시원해졌고 태평양에서 부는 바람으로 온도가 더욱 낮아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들은 온실가스 배출이 최고를 기록했던 20년 전과 비교해 지구온난화율이 감소되는 원인을 찾고자 했으며 심해저가 열을 흡수하기 때문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보고서는 “지구 표면 기온이 최대치를 기록한 2001년 이래 2012년 이례적인 바람의 영향으로 평균 온도는 0.1~0.2℃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지난 5월 발표된 보고서에서는 700m이하 심해가 1999년 이래 더 많은 열을 흡수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네이처지의 8월 연구에서도 태평양 동부 해수면이 차가워지는 것과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 결과도 비슷한 가설을 입증한 것이다.
국제연합(UN)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는 지난해 9월 1998년 이래 평균 온도 증가율이 1951년 이후 증가율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고 밝혔다. UNIPCC에 따르면 1951~2102년 사이 매 10년마다 평균 온도는 0.12℃ 증가했으나 1998년 이후부턴 10년마다 0.05℃씩 상승했다.
이번 연구는 매튜 잉글랜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대학 해양학 교수가 이끌었으며 해양 대기 순환의 영향을 조사할 수 있도록 하는 기상 정보는 미국국립기상연구소(NCAR)와 하와이대, 미국해양대기관리국(NCAA), 호주 영연방 과학산업연구기구(CSIRO)가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