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성북문화다양성 축제인 ‘2015 누리마실’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우선 고려시대 부터 누에치기의 풍요를 기원하며 국가 의식으로 열리던 선잠제향 재현행사는 17일 오전 11시 성북동 선잠단지에서 열린다. 신을 맞이하는 영신례에서 부터 축문을 태우는 망료례까지의 제향이 한국예술종합학교 국악관현악단의 제례악 연주와 함께 진행된다. 이날 재현될 제향은 선잠제 보존위원회와 종묘제례보존회, 대한잠사회의 고증과 자문을 거친 것이다.

같은날 오후 1시 30분부터 성북동 거리 일대에서 세계음식을 통해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차별 없이 자유롭게 표현하는 ‘성북세계음식축제’가 펼쳐진다.

25개국 90여 가지의 세계음식들이 방문객을 유혹하고 각국의 다양한 전통 민속공연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유럽에서 아프리카까지 외국인노동자와 결혼이민자 등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 커뮤니티가 직접 참여한다. 판매금의 일부는 어려운 형편의 결혼이민자 가족을 지원하는데 사용한다.

또 행사장 한쪽에서는 각국의 특이한 소품, 옷, 장신구를 전시 판매하는 다문화 바자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앞서 15일부터는 50편의 단편영화를 통해 유럽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유럽단편영화제가 ‘유럽, 50개의 시선’이라는 제목으로 아리랑미디어시네센터에서 진행된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2015 누리마실은 세계의 민족, 인종, 국가를 넘어 언어, 문자, 의복을 포함한 세계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다문화를 넘어 상호문화와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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