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태국에서 인신매매 피해자로 추정되는 시신 26구가 발견됐다.

현지경찰은 지난 1일 송클라주 사다오의 한 산에서 인신매매 피해자들의 것으로 추정되는 무덤 32개와 생존자 5명을 발견했다.

트리위트 스리프라파 송클라주 경찰 부청장은 지난 3일(현지시각) “사건 현장에서 이뤄진 초기 과학수사 결과 피해자들의 유골 등 잔해에 폭행 등 폭력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희생자들이 질병이나 영양실조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시신이 발굴된 곳은 방글라데시 출신 밀입국자와 미얀마 난민의 말레이시아 입국 경로이다.

과거에도 이 곳에서 인신매매 조직들이 난민과 밀입국자를 감금했던 캠프가 발견되기도 했다.

태국 경찰은 인신매매와 관련된 모든 범죄행위를 엄벌에 처하겠다고 선포했다.

아누촌 차마트 나콘시타마랏주(州) 경찰 부청장은 “현재까지의 수사결과 나콘시타마랏에서 체포된 용의자 1명이 이번에 발견된 캠프와 연관됐다는 증거를 입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사건에 대해 인권단체들은 유엔이 수사에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태국은 미국이 발표한 세계 인신매매 실태 보고서에서 최하 등급을 받았다.

미국은 지난해 세계인신매매실태보고서를 통해 인신매매와 고기잡이 배 강제노동, 매춘 등을 이유로 태국의 국가등급을 2등급에서 최하위인 3등급으로 강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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