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담뱃값 인상효과를 제외한 소비자물가가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보였다.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위축되는 가운데 물가가 하락하면서 한국경제에 디플레이션 우려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

통계청은 1일 발표한 ‘2004년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0.4% 올랐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5~6월 1.7%를 기록한 다음 지속적으로 낮아졌으며 작년 12월 0.8% 이후 5개월 연속 0%대에 머물렀다.

올들어 소비자물가는 1월 0.8%, 2월 0.5%, 3월 0.4% 오르는 데 그쳤고, 4월 상승률은 3월과 같았다.

특히 담뱃값 인상에 따른 소비자물가 상승효과 0.58%포인트를 제외하면 지난 1월 이후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다.

이처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떨어진 것은 유가와 담뱃값, 교통요금 및 주택, 수도, 전기, 연료 부문의 하락 때문이다.

지난달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0.7% 하락했고, 신선식품 지수도 0.9% 떨어졌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0%,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2.3%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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