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원희룡 전 새누리당 의원은 6ㆍ4 지방선거 제주지사 출마 여부와 관련해 “고민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원 전 의원은 10일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어떠한 선거 지원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얘기했는데, 당에서는 ‘지금 지원으로 해결될 상황이 아니라 하나씩 맡아서 책임지고 승리하고 현 정부의 국정 비전에 대해 정치생명을 걸고 뚫고 나가자’고 하기 때문에 지금 고민을 하는 상태”라고 전했다.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양동출dcyang@heraldm.com/110621/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양동출dcyang@heraldm.com/110621/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양동출dcyang@heraldm.com/110621/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양동출dcyang@heraldm.com/110621/

이어 ‘불출마 의사를 굳히지 않은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선 “그렇게 자르려고 했더니, 당에서 상부상조인데 그렇게 자르지 말고 결론날 때까지 계속 대화해보자고 해서 대화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론이 열려 있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했다.

한편 원 전 의원은 전날 오찬 간담회에서 “제주지사 안 나가면 (주류에서) 두고 보자고 압박한다. 지금까지 99% 차단해 왔다”면서 “(지도부의 요청은) 반은 간청이고 반은 어떻게 들으면 협박”이라고 말했다. 여권 핵심부의 압박을 비난하면서도 출마 가능성을 부정하진 않은 셈이다.

제주 출신인 원 전 의원은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소속으로 3선 의원을 지내고 당 사무총장과 최고위원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