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 계명문화대학교(총장 박명호)는 사회복지상담과가 지난 17일 덕수사회복지재단 미소마을 지적 장애인들에게 모래상자놀이를 활용한 장애인재활프로그램을 올 한해 동안 재능 기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부터 사회복지상담과 학생들이 재능기부형태로 복지시설 장애인들에게 모래상자놀이 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한 결과 참여 장애인들의 호응이 좋았고, 미소마을이 정기 위탁교육프로그램 지원에 따른 것이다.

이번 위탁교육프로그램 가장 큰 특징은 ‘찾아가는 봉사가 아니라 찾아오는 봉사’라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실제, 계명문화대는 장애인들을 초청해 학생들의 전공교육을 실제적으로 경험토록 하고 있다. 복지기관은 대학의 전문 재활설비와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모래상자놀이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김태한(사회복지상담과) 교수는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하고 장애인들은 외부에 나들이 겸 학생들과 어울려 놀이를 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고 기관은 비용없이 장애인의 재활을 도울 수 있기 때문에 일석삼조의 효과를 가진다’며 “무엇보다도 학생들이 재활프로그램에 참여해 장애인들과의 우정이 쌓이고 선입견이 사라진 것은 가장 큰 효과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만학도 양미옥(사회복지상담과·50) 학생은 “처음에는 서먹서먹하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지만, 한 두 번 만나서 놀이를 해보니 장애유무나 말을 잘하고 못하고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며 “지적 장애가 있어도 마음은 우리와 별반 다를 바 없는 것 같아 언젠가부터 모래상자놀이를 하는 날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