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기업 CEO들이 직접 육성한 창업기업가 27명이 7일 탄생했다.
IGM세계경영연구원이 지난 3월 시작한 ‘IGM 창업기업가 사관학교’는 1년간의 교육과정을 끝내고 이날 졸업식을 개최했다.
장충동 본원에서 진행된 졸업식에는 송자 총장, 길일섭 서울과학대학원 총장,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고영하 엔젤투자협회 회장, 김신배 SK부회장 등 교수진 20여명이 참석했다.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 정윤모 중소기업청 창업벤처국장 등 외빈도 방문했다.
이날 졸업장을 받게 된 학생은 총 27명. 지난해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한 40명의 67%에 불과하다. 매학기 말 평가에 의해 하위 10%를 탈락시키는 ‘정원 10% 탈락 룰’을 시행해 최종 졸업자를 가렸다. 최종 졸업생 27명에는 24세부터 63세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대와 경력, 산업분야별 인재가 망라돼 있다. 특히 석박사 학위 소지자가 11명에 이른다.
졸업생들은 교수진과 1대1 멘토 관계를 맺어 졸업 후에도 고민과 경험을 나누게 된다. 변대규 휴맥스 대표는 디스플레이 소재를 개발해 창업한 정세영씨(엔트리움 주식회사 대표)와 짝을 이뤘고, 노학영 리노스 대표는 패션 온라인 플래폼 서비스 기업을 창업한 장은정씨(스타일위키 대표)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창업기업가들의 투자유치 활동도 활발하다. 현재까지 별다른 투자설명회가 없었는데도 이미 5명의 학생이 30억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IGM은 자사 CEO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올 4월 제1회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송자 총장은 “지금까지 창업기업가들이 성공한 선배 창업가들의 도움을 직접 받을 수 있는 통로가 없었다. 비록 초기단계지만 한국 최초로 벤처 생태계가 만들어져 서로 도울 수 있는 터전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윤종록 미래부 차관도 “금융산업생태계를 어떻게 창업에 맞는 생태계로 바꿀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군대 엘리트 부대 별도 육성 등 많은 정책을 준비할 계획”이라면서 “전세계 유례없는 창업기업가 사관학교의 건승을 기원한다. 세계를 주름잡는 창업대열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IGM 창업기업가 사관학교’는 오는 21일까지 2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서류 및 면접 전형을 통해 전액장학생 30~60명을 선발한다. 3월 말 입학식 이후 총 4학기 매주 토요일 정규 수업을 진행한다. IGM 관계자는 “이번에도 매학기 종료시 ‘탈락 10%룰’을 엄격하게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