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오는 6ㆍ4 지방선거에서 서울 구청장 후보는 평균 5.4 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당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졌다.
7일 새누리당에서 파악한 서울 구청장 예상후보에 따르면 서울시 구 가운데 가장 경쟁이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중구ㆍ중랑구ㆍ서대문구가 꼽혔다. 이들 세 지역의 평균 경쟁률은 10대 1에 달했다. 다만 새누리당 중앙당은 지방선거에서 공천제를 유지하는 대신 상향식 공천으로 선출직 후보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어 실제 선거에서 경쟁률은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10 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중구는 새누리당 소속 후보인 최창식 중구청장이 재선을 위해 일찍부터 세 몰이에 나선 가운데 임용혁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와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소속 출마 예상자로는 김상국 중구 부구청장, 김수안 중구의회 의장, 김충민 전 중구청장 대행 등이 꼽힌다.
중랑구도 새누리당 소속 문병권 현 중랑구청장이 3선 제한 규정에 의거해 오는 선거에 출마하지 못하면서 후보 난립현상이 두드러졌다. 일찍부터 새누리당 소속 라진구 서울시 행정부시장이 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윤상일ㆍ이연석 전 국회의원과 이성민 전 구의회 의장 등이 출마를 준비중이다. 특히 민주당 소속 후보로는 강화수 전 청와대 행정관, 김근종 중랑구의회 의장, 성택진 서울시의회 부의장, 박종수 전 중랑경찰서장 등 최소 6명이나 되다보니 출마자 간 뜨거운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대문구도 민주당 소속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재선에 나선 가운데 새누리당에선 이은석 수석부대변인, 이정규 전 서대문구청장, 이해돈 전 서대문 부구청장이 유력 출마자로 분류된다. 안철수 신당(새정치 신당) 쪽도 이근호 정당인, 조찬우 자치행정연구소장을 후보로 밀고 있어 평균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여당의 표밭’으로 불리는 강남3구의 경우 새누리당 소속 현직 구청장(강남 신연희ㆍ서초 진익철ㆍ송파 박춘희 구청장)이 재선에 나서기 위해 일찍부터 세 규합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소속 출마자는 강남구청장에만 7명, 서초구청장엔 6명에 달해 공천을 두고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