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이시진 기자] 신율(오연서)은 죽기를 결심했고, 왕욱(임주환)은 이를 안타깝게 바라보았다. 30일 방송된 MBC 월화 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는 죽음을 받아들이고 모든 것을 정리하는 신율과 그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보는 왕욱의 모습이 그려졌다.청해상단을 찾아간 왕욱은 신율의 모습을 살핀 뒤 “몸은 좀 어떠하냐? 아직 많이 안 좋아 보이는구나.”라고 말하며 걱정했다. 이 말을 들은 신율은 “많이 나아졌습니다.”라고 답했고 왕욱은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라고 말했다.이어 왕욱은 “청해상단도 다시 일으켜 세워야지.”라고 덧붙였고 신율이 아무 말도 하지 않자 자리에서 일어나 신율을 일으켜세웠다. 그런 뒤 당황하는 신율에게 “가자, 그전에 해야할 일이 있다.”고 말했다.왕욱이 신율을 데리고 간 곳은 식탁이었다. 식탁을 두고 신율과 마주앉은 왕욱은 “며칠째 곡기를 입에 대지 않았다 들었다.”라고 입을 연 뒤 “혼례식장에서 쓰러져 날 망신시킬 작정이 아니라면 어서 먹거라.”고 말했다.이에 신율은 머뭇거리다가 한숨을 쉬며 숟가락을 들었다. 이를 가만히 지켜보던 왕욱은 반찬을 집어 신율의 숟가락 위에 올려주었다. 이를 본 신율이 놀라자, 왕욱은 “내가 주는 건 다 먹어야 한다. 그래야 일어나게 해줄 것이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그러나 왕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신율은 자신의 최후를 받아들이기로 마음먹었다. 신율은 청해상단 사람들에게 서책들을 내밀었고 백묘(김선영)는 “이게 뭐에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신율은 “상단 운영 전반에 대해서 내가 알고 있는 모든 것들을 분야별로 정리해놓은 서책이에요.”라고 답했다.
이에 강명(안길강)은 “아니 이걸 왜?”라고 물었고 신율은 “제가 있을 땐 각자 맡은 임무만 하면 되지만 제가 없을 때를 대비해서 각자 맡은 임무와 결과를 서로 공유해야 해요.”라고 답했다.이어 신율은 “여러분도 이제 제가 없는 것에 익숙해지셔야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회의가 끝난 뒤 신율과 둘이 남은 왕욱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게냐?”고 물었고 이에 신율은 “아무 생각 안 하려 합니다.”라고 답했다.그러자 왕욱은 “죽을까봐 그러는 것이냐”고 물은 뒤 “내가 널 살린다. 널 살리려고 백방으로 알아보고 있다 지금.”이라고 말했고, 신율은 “살리지 마세요.”라고 답했다.
한편 왕소(장혁)와 만나고 마음이 심란해진 신율은 홀로 방에 앉아 눈물을 흘리며 장부를 정리한다. 이어 왕욱이 방 안으로 들어왔고 “뭘 쓰고 있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신율은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전하께 드릴 서책입니다.”라고 답했다.이어 신율은 “이제 전하께서도 청해상단 이문에 대해 절반의 권리가 있으시니 제가 없어도 청해상단 운영을 언제든 쉽게 파악하실 수 있게 정리중입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왕욱은 누이 황보여원(이하늬)이 했던 말을 기억해낸다.과거에 황보여원은 왕욱에게 신율의 심정을 추리하며 “죽고 싶은게다. 너와 그 사람 사이에서 누구도 다치지 않는 죽음을 택하고 싶은 것이다.”라고 말해 왕욱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적이 있었다.이에 왕욱은 신율을 바라보며 “그만. 그만 하거라”고 작게 말했다. 그러나 신율은 웃으며 “이제 거의 다 끝나갑니다.”라고 해말게 답했고 왕욱은 서책을 집어던지며 “그만해!”라고 소리 질렀다.놀란 신율이 자리에서 일어났고 왕욱은 신율을 끌어안았다. 그런 뒤 눈물을 흘리며 “무엇이 널 지키는 길이냐. 무엇이 널 살리는 길이냐.”고 물었고 이에 신율은 “전하께서는 이미 차고 넘치게 절 지키고 살리셨습니다.”라고 답했다.그러자 왕욱은 “이제 내가 너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이 없는 것이냐?”고 물은 뒤 “아무것도 없는 것이냐?”고 말하며 오열했다.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고려시대 저주받은 황자와 버려진 공주가 궁궐 안에서 펼치는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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