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실적 시즌의 중간 지점을 통과하는 이번주 증권사들은 안정성에 돋보이는 대형우량주 위주로 추천주를 구성했다.

최고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SK하이닉스는 하나대투증권과 한양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하나대투증권은 “D램 가격 하락 우려가 있지만 재고축적 수요가 지속돼 하락속도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1분기 실적은 D램 부문의 기저효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양증권 역시 “최근 서버 및 그래픽 수요 호조와 재고 축적 가능성을 고려할 때 D램 가격 하락은 우려보다 완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과 SK증권은 고려아연을 추천했다. 우리투자증권은 고려아연에 대해 “2014년엔 아연과 금, 은 등의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경기 회복 및 기대 인플레이션 지표 상승으로 금속 가격도 동반 상승하며 우호적인 업황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SK증권 역시 “아연, 연 시장의 빅 사이클(Big Cycle)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신흥국 리스크 확대에 따른 귀금속 가격 안정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통신주도 추천주로 꼽혔으나 이유는 약간 달랐다. SK텔레콤을 추천한 현대증권은 “지난해에 이어 2014년에도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투자 및 비용감소 효과가 기대된다”며 “자회사 실적 호조 효과 및 업황 개선으로 장기 성장 스토리가 보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비해 지난해 4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을 기록한 KT는 황찬규 신임 CEO에 대한 기대가 컸다. 대신증권은 KT에 대해 “황찬규 사장은 검증된 경험을 바탕으로 무선 사업 정상화, 비용 구조 개선, 조직 정비 등을 통해 KT를 빠르게 정상화 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치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가 기다리는 올해 제일기획이 수혜를 받을 것이란 전망도 잇달아 나왔다. SK증권과 하나대투증권은 제일기획이 삼성전자의 글로벌 마케팅 확대에 따른 수혜 및 자사주 매입에 따른 주주가치 제고가 기대된다며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모멘텀에 대한 기대도 계속됐다. 동양증권은 호텔신라를 추천하며 “2014년 방한 중국인 모멘텀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 기업 가운데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에 제이에스티나(J.ESTINA)를 런칭한 로만손은 대신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또 하나대투증권은 의류 브랜드 NBA를 통해 중국사업을 시작해 버커루(BUCKAROO)와 앤듀를 잇달아 런칭하는 엠케이트렌드를 추천했다. 이외에도 액토즈소프트와 위메이드 등 게임주가 신작 기대감을 타고 주간 추천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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