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박혜림 기자] ‘웰빙’ 오븐구이 치킨이 프라이드 치킨보다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것이 알려졌다.20일 방송된 채널A ‘먹거리 X파일’에서는 ‘구운 치킨의 속내’와 ‘매운맛, 캡사이신의 실체’편으로 꾸며져 오븐구이 치킨집의 조리 상태부터 오븐구이 치킨에 관한 각종 의문점까지 그 실체를 파헤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먹거리 X파일’은 오븐구이 치킨과 프라이드 치킨의 포화지방 함량이 큰 차이가 없는 것을 밝힌 가운데, 한 제보자로부터 오븐 구이 치킨이 프라이드 치킨보다 염도가 1.5배에서 2배 정도 높은 염지를 사용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기름이 빠져 밋밋해진 만큼 더 많은 양념을 사용한다는 것.하지만 오븐구이 치킨의 광고에서는 탄수화물, 나트륨과 기름이 빠져 건강하다고 광고하고 있었다. 제작진은 자세한 사실을 알아보기 위해 염지제 가공업체를 찾았다. 이곳에서 제작진은 오븐 구이용 염지제가 프라이드용 보다 염도가 더 세다는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과연 오븐구이 치킨 집에서는 이 사실을 알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다시 치킨집을 찾았다. 제작진이 찾아간 곳은 브랜드마다 각각 다른 염지제을 사용한 닭을 재료로 쓰고 있었고, 어떤 곳에서는 오븐 구이용 치킨이 더 짭짤하다고 하고, 어떤 곳에서는 나트륨이 적어서 비전이 있다며 저마다 다른 답을 하고 있었다. 시민을 대상으로 프라이드 치킨과 오븐 구이 치킨 중 어떤 것이 더 짠지 알아본 조사에서는 145:73으로 약 2배에 가까운 사람들이 프라이드 치킨이 더 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제작진은 오븐 구이치킨과 프라이드 치킨의 나트륨 함량을 측정해 보았다. 그 결과 오븐구이 치킨 평균 0.48.%, 프라이드 치킨 평균 0.39%로 오븐구이 치킨이 더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오븐구이 치킨은 기름기가 빠진 만큼 소금 등의 양념이 더 첨가되어 건강한 치킨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이에 제작진은 각 오븐구이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에 공문을 보내 협조를 요청했다. 이후 A업체에서 제작진과 만남을 가졌다. 해당 업체는 광고에 ‘웰빙’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오븐에 구워서 기름기가 빠지기 때문이라고 답했지만, 제작진이 실험 결과를 내놓자 그와 관련해 실험을 해보진 않았다며 앞으로는 단어 사용을 자제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다.또 해명을 하겠다고 찾아온 C업체에서는 프라이드 치킨 한 마리를 다 먹었을 때보다 나트륨, 포화지방 함량이 더 낮다고 밝혔지만, 프라이드 치킨과 중량부터 다른 것이어서 신뢰를 주지 못했다.이어 ‘저나트륨’으로 광고한 것에 대해 묻자, C업체 담당자는 이 같이 광고했다는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지 못한 듯 했다. 마지막으로 B업체에서는 어떠한 답변도 할 수 없다는 답을 내놓았다. 소비자에게 제대로 된 알리지 않은 오븐구이 치킨 업체에 신중하고 뚜렷한 기준이 요구됐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매운 맛을 내는 캡사이신의 비밀에 대해 파헤쳐 눈길을 끌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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