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시장 공천권을 대구시민들에게 돌려드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국회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은 “유권자 5%(10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완전 개방형 오픈 프라이머리 실시와 후보자간 토론회 10회 이상 실시 등 대구시장 공천권을 실질적으로 시민들께 돌려드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그동안 대구시장 후보 선출에 있어 경선의 기회가 2번이나 있었지만 지난 2006년 경선은 허울만 시민경선이었지 겨우 1288명만 참가(투표율 21.37%)한 그들만의 경선이었다”며 “지난 2010년께는 이마저도 이뤄지지 못하고 부전승(전략공천)을 통해 본선에 임하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경쟁 없이 출전한 선수가 올림픽 대회에서 메달을 따는 것을 본적이 있는가? 누가 되더라도 공천만 받으면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된다는 안일한 생각은 버려야 한다”며 “이번 지방선거도 전략공천, 낙하산 공천으로 진행된다면 대구시민들의 정치변화 요구에 역행하는 것으로 지역대표성과 감동이 없는 방식으로 후보가 선출된다면, 대구시민들의 저항만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수도권은 본선 못지않은 치열한 당내 경선을 통해 본선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 2006년 서울시장 경선 때 ‘홍준표, 맹형규, 오세훈의 경선’, 2010년‘오세훈, 원희룡, 나경원의 경선’ 흥행을 통해 그 열기를 본선까지 연결시켜 새누리당 서울시장이 탄생됐고 경선과정에서 철저한 검증과 흥행으로 전국적 인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조 의원은 “이제 대구도 변화해야 할 때로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통해 시민들의 참정권을 보장하고, 알권리를 충족시켜 줘야 한다”며 “그동안 우리 대구시민들은 인물보다는 당을 중심으로 한 시장 후보 선택을 강요당했고 또 다시 밀실공천이 이루어진다면 대구에서 새누리당이 설자리는 점점 좁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시장 선거가 진정한 축제와 희망의 선거가 되기 위해서는 선거인단을 늘릴 필요가 있다”며 “현행 당헌·당규 상 2(대의원):3(당원):3(일반국민):2(여론조사)의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되, 최소한 대구 유권자(198만명) 5%(10만명) 이상이 참여토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확대된 선거인단이 뽑은 후보는 대표성과 본선 경쟁력이 그렇지 않은 후보보다 높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후보들간의 토론회 횟수를 10회 이상으로 대폭 늘려야 한다”며 “그동안 대구 후보들은 기득권 유지와 유불리 계산으로 토론회를 회피해온 것이 사실로 이는 시민들을 무시하고 알권리를 박탈하게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로 장기간 침체된 대구 경제를 살리고 변화시킬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를 시민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지역 축제와 희망을 드리는 경선을 통해 절차적 민주성이 담보된 후보가 당당히 본선에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