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문식이 '가만히 있으라'의 "출연을 고심했다"고 말했다.

이문식은 12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진행된 2TV 드라마스페셜 '가만히 있으라'(극본 홍순목, 연출 김종연)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처음 대본을 접했을 때 감정적인 부분에서 부담을 느꼈다. 특히 딸의 죽음과 배신이 있어 감정적으로 밝지 않아 고민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캐릭터는 욕심이 났다. 한 인간이 놓여 있는 상황에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잘 표현돼 출연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문식은 또 "신체적,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드라마가 우울했고, 꽃샘추위에 비까지 내려서 촬영은 쉽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현재는 '잘 했구나'라는 생각을 한다"고 설명했다.

'가만히 있으라'는 묵묵히 열심히 살다 보면 언젠가는 그에 대한 보상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사는 강력계 형사 박찬수가 딸의 실종을 겪으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오는 13일 오후 9시 30분 2회 연속 방송된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