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상현ㆍ김성훈 기자]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전 모(37) 검사와 에이미(32ㆍ본명 이윤지) 사이의 ‘러브 스토리(?)’는 일단은 전 검사의 ‘구속기소’로 일단락이 됐다. 이번 사건으로 국민적 신뢰가 추락한 검찰은 속전속결로, 사건을 수사해 전 검사를 재판에 넘겼다. 그러나 세간의 눈은 여전히 둘 사이의 관계에 쏠려 있다.

처음에는 연인 관계를 부인했던 에이미는 전 검사가 구속기소되자 여러 매스컴에 출연해 “내가 많이 기댔다" ”(앞으로의) 미래와 결혼 얘기까지 조심스럽게 오갔다’ ‘(우리) 부모님은 교제사실을 알고 계신다' 라며 전 검사와의 관계가 ’오래된 연인 사이‘라고 주장했다.

2012년 가을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전 검사에 의해 구속된 에이미는 “전 검사 덕분에(?) 많은 것을 느꼈다"고 이례적으로 감사의 말을 전했었다. 결국 둘은 에이미가 집행유예형을 선고받은 이후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출소 후 성형수술 부작용을 호소하던 에이미에 대해 전 검사는 그녀를 적극적으로 도와줬고 병원장을 협박해 수술비까지 받아냈다.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어 카드론까지 받아가면서 그녀에게 1억원이 넘는 돈까지 줬다.

수사 과정에서 그는 ”남자로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출소 이후 집에서 금전적인 지원이 끊어진 에이미를 돕기 위해 거금을 줬다는 것이다.

전 검사를 수사한 검찰은 “(전 검사가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에이미를 구속하면서 연예인의 사생활이 망가진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에이미가 실제로 몹시 힘들어 했기 때문에 연민의 정에서 범행을 저지르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여자에 대한 연민으로 시작된 감정이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었고 ’연인‘이기에 앞서 ‘검사’라는 신분을 이용한 게 화를 자초한 셈이 됐다.

물론 또 다른 반전이 있을 수는 있다.

법정에서 증인으로 나서는 에이미의 입을 통해 어떤 얘기가 쏟아질 지 모를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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