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프렌치 홈쿠킹을 소재로 한 영화 ‘엘리제궁의 요리사’에 프랑스 최고 셰프와 푸드 스타일리스트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19일 개봉을 앞둔 ‘엘리제궁의 요리사’(감독 크리스티앙 벵상)는 파리 엘리제궁에서 따뜻한 홈쿠킹으로 대통령의 입맛을 사로잡은 유일한 여성 셰프의 실화를 담은 영화다. 극 중 눈길을 사로잡는 건 단연 프렌치 홈쿠킹의 향연. 주인공 라보리 셰프는 ‘연어로 속을 채운 양배추’, ‘허브 뿌린 양갈비 구이’, ‘소고기 롤빵’, ‘과일과 피스타치오 누가틴을 얹은 크림 타르트’, ‘송로버섯과 브레드’까지 다양한 요리를 선보인다.

특히 영화에 등장하는 프렌치 홈쿠킹은 프랑스 최고의 셰프와 푸드스타일리스트의 참여로 탄생했다. 영화 촬영장에 진짜 주방까지 설치하고 현장에서 요리를 만들어냈다. 크리스티앙 벵상 감독은 “모든 요리가 아름다워야 하고 꼭 먹을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프랑스 최고의 셰프 제라르 베송(Gérard Besson)과 가이 리구이(Guy Leguay), 세계적 매거진 엘르의 푸드스타일리스트 엘리자베스 스코트(Elisabeth Scotto)를 불러들였다.

라보리 셰프의 실제 모델인 다니엘레 델푀 또한 ‘엘리제궁의 요리사’에 아낌없는 지원을 했다. 극중 자신을 연기한 까뜨린느 프로를 직접 만나 앞치마를 두른 셰프의 움직임, 음식의 형태와 색감, 요리에 관한 지식 등을 알려주며 그녀가 셰프 라보리로 완벽하게 변신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다니엘레 델푀는 영화에서 메인 요리로 등장하는 ‘연어로 속을 채운 양배추’의 조리법을 직접 까뜨린느 프로에게 전수하며 영화의 리얼리티를 더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엘리제궁의 요리사’는 오는 19일 개봉, 안방극장에서 불고 있는 ‘쿡방(요리하는 방송)’ 열풍을 스크린으로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