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박혜림 기자] 김규철이 조선 침략에 대한 자신의 지략을 펼쳤다.1일 오후 방송된 KBS 1TV 대하 사극 ‘징비록’에서는 세자 책봉 제안으로 혼란스러워진 가운데 외세에 맞서 변방을 튼튼히 하려는 계획을 둘러싸고 동인과 서인의 서로 다른 의견으로 갈등을 벌이는 조선의 정국과 조선을 침략하려는 일본의 구체적인 움직임이 그려졌다. 조선에서는 왜변의 조짐으로 혼란스러운 시기, 일본의 관백 풍신수길(김규철 분)은 조선의 지도를 보며 “조선을 먹고 나면 너희들에게 팔도를 하나씩 나눠주겠다”라고 말하며 신하들에게 조선을 침략할 계획을 드러냈다. 이에 전쟁에 반대하는 입장인 소서행장(이광기)은 경계하며 “조선을 치실 것이냐. 만약 명으로 가는 길을 조선이 열어준다면 그 땐 어찌 할 것이냐”고 물었다.풍신수길은 “그러기야 한다면 조선을 누를 필요 없지만, 길을 열어주지 않을 것이다”라고 호언장담했다. 그는 “조선에게는 명나라가 하늘이기 때문이다”라고 이유를 대며 “내 국서에 대한 답서도 안 보낼 것이다. 어느 왕이 그토록 도발적인 국서에 답을 하겠는가”라며 애초에 국서 또한 조선을 침략할 계획의 일부였음을 밝혔다.이어 풍신수길은 “조선은 우리가 침략한 전례가 없고, 오히려 쓰시마 섬 정벌을 하기도 했으니, 본토를 침략할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을 것이다. 기껏해야 남해안 일대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조선의 예상을 비웃었다.이에 가등청정(이정용 분)은 그렇다면 은밀하게 준비를 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풍신수길은 가등청정에게 “만약 내가 너를 한 손가락으로 죽이겠다고 하면 믿겠느냐”며 “은밀하게 숨기면 의심할 것이고, 드러내고 소리치면 믿지 않을 것이다”라고 명나라를 침략하겠다는 자신들의 뜻을 조선이 믿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풍신수길의 용의주도한 지략에 일본의 조선 침략은 한층 더 구체화되어가고 있었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류성룡(김상중 분)이 이순신을 전라 좌수사로 천거하려했다가 뇌물을 받았다는 의심을 받고 가택 수사를 받아 시선을 모았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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