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박혜림 기자] 김상중이 이순신을 천거했다가 받은 가택 수사에서 청렴함을 입증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1TV 대하 사극 ‘징비록’에서는 세자 책봉 제안으로 혼란스러워진 가운데 외세에 맞서 변방을 튼튼히 하려는 계획을 둘러싸고 동인과 서인의 서로 다른 의견으로 갈등을 벌이는 조선의 정국이 그려졌다. 북쪽에서는 여진족이, 남쪽에서는 왜국이 침략할 변고의 조짐이 보이자 조선의 정국에는 변방을 튼튼히 하기 위해 인재들을 천거하라는 선조의 명이 전해졌다. 이에 이조판서를 겸직하고 있는 류성룡(김상중 분)은 전라 좌수사에 이순신을 천거하려했다. 하지만 이순신은 특유의 강직한 성격 탓에 상관들과 문제를 일으켜 파직과 백의종군까지 당했던 인물. 이러한 류성룡의 천거에 서인들은 반대를 하고 나섰다. 이에 류성룡은 “이순신은 왜군을 바다에서 막을 적임자”라고 강직하게 자신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서인들은 이렇게 이순신에게 집착하는 류성룡이 뇌물이라도 받은 게 아닌가 의심했다. 대사헌 윤두수(임동진 분)는 아산 이순신의 본가에서 류성룡에게 뇌물을 보냈다는 제보를 듣고 불시에 가택 수사를 벌였다.
하지만 류성룡의 집에서는 뇌물이라 볼 수 있는 값비싼 물건들이 발견되지 않았다. 류성룡의 검소함과 청렴함에 놀란 대사헌 윤두수는 이순신의 어머니가 보냈다는 언문 편지와 보따리를 발견했다. 편지는 특유의 강직함 때문에 변방을 떠돌며 고생하던 이순신이 정읍 현감이 되어 가족들을 불렀다며 아들의 성품을 알고 돌보아 준 류성룡의 은혜에 대해 감사하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보따리에는 직접 만든 누빔 저고리가 있었다. 뇌물이라고 하기엔 보잘 것 없지만, 마음이 담긴 선물이었다. 또한 류성룡은 이를 받고 가슴이 아파서 입지도 못하고 장롱 속에 모셔둔 것이라고 했다. 편지를 읽은 대사헌 윤두수는 류성룡의 진심을 알고 돌아갔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이순신에 대해 고려하기 위해 이순신의 상관으로 있던 포도대장을 불러 이순신이 능력 있는 인물이라는 것을 확인 받았다. 온갖 술수가 오가는 조정에서 류성룡의 강직함과 청렴함이 더욱 빛났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풍신수길(김규철 분)이 조선 침략에 대한 자신의 지략을 밝혀 긴장감을 자아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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