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독일 증시 상승으로 국내 증시도 동반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독일DAX지수는 연초 이후 14.3% 상승했다. 이에 비해 코스피는 4% 상승했다.
주목할 부분은 장기 상승률이 두 지수가 비슷하단 것이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코스피는 1980년 1월 4일 100포인트에서 현재 20배 상승했다. 같은 기간 DAX지수는 492포인트에서 23배 상승해 1만1000포인트를 넘었다.
문제는 최근 독일 증시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2007년 1월 이후 처음으로 누적 수익률이 독일을 하회하기 시작했단 것이다. 이로 인해 두 지수간 누적수익률 격차는 2002년 6월 이후 최대인 -12.6%포인트까지 급락했다.
안현국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두 지수간 누적 수익률 격차는 유로화 추이와 동행한다”며 “유로화 약세가 멈출 경우 수익률 격차는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유로화 추가 약세가 제한적이라면 격차가 축소될 수 있단 분석이다.
유로화 약세 가능성은 ECB의 양적완화다. 양적완화는 기대 인플레 심리를 자극해 금리상승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 유로화 하방을 지지할 것으로 판단된다.
문제는 독일 증시가 상승하는지 여부다. 격차가 축소되더라도 독일 증시 하락에 따른 것이라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안 연구원은 “독일 IFO 기업환경 지수 추이 개선 등 독일 경기 전망이 양호하고 VDAX지수의 하락(변동성 축소)이 예상된단 점에서 독일 증시의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격차 축소와 함께 코스피의 상승세는 2000포인트 돌파 후에도 유효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kwy@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