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분리주의 반군이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UN 평화유지군 파병 요청에 대해 맹비난했다.
비탈리 추르킨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는 19일(현지시간) “민스크 협정(우크라이나 휴전협정)에 따라 도네츠크, 루간스크 공화국과 유럽안보협력기구(OSCE)가 우크라이나 동부 교전지역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철수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교전지역의 비무장화가 중요한 시점에 우크라이나 정부의 새로운 제안(파병요청)은 민스크 협정을 파기하려는 계략으로 보인다”고 비난했다.
우크라이나 반군 측 대표인 데니스 푸쉴린도 이날 “유엔에 평화유지군 파병을 요청하는 것은 명백한 평화협정 위반”이라며 우크라이나 정부를 향해 협정을 준수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18일 포로셴코 대통령은 유엔에 동부지역 안정을 위한 평화유지군 파병을 요청했다.
포로셴코는 “최고의 방법은 유럽연합(EU)이 치안 업무를 맡아주는 것”이라고 덧붙이며 군 지도부와 평화유지군 초청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차 휴전협정이 발효됐으나 정부군과 반군 간 교전이 계속되며 우크라이나 사태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반군은 이날 동부도시 데발체베에서 정부군 40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고 우크라이나 정부도 현지에서 교전이 벌어져 정부군 6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