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원유 생산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사용된 시추공 수가 예측력이 떨어졌단 지적이 나왔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주 시추공 수는 전주보다 98개가 감소해 10주 연속 줄었다. 그러나 지난주 미국 원유 생산량은 1970년대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추공 수는 오랫동안 원유과 가스 생산량을 예측하는 선행지표로 이용됐지만 최근엔 시추공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이 이에 연동해 감소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 역시 보고서를 통해 더 이상 시추공 수가 원유와 가스 생산량을 예측하는데 큰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밝혔다. Wood Mackenzie에 따르면 시추공 수와 에너지 생산량 간의 연관성은 이미 2008년에 사라졌다.
이 연구원은 시추공 수의 예측력이 떨어진 이유로 유전 탐사 및 개발과 시추 작업 생산성 향상을 꼽았다. 기술 발전으로 원유와 가스 발굴이 수월해졌고 시추공도 노후화된 것이 새 것으로 교체돼 활용되고 있는 상황이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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