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밥 전문점
하루 식사를 외식이나 편의점 등에 의지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혼자 사는 사람과 핵가족이 늘어나고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한 오늘날에는 어쩌면 당연한 현상일지 모른다. 그러나 한편으로 식재료 선택에서부터 구입, 그리고 식탁에 올리기까지 들어가는 수고를 최대한 줄이면서도 ‘대충 때우는 것’이 아닌 제대로 된 식사를 하기 원하는 사람이 많다.
이번에 소개하는 창업 아이템은 이런 점에 착안해 맛과 영양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패스트푸드 사업인 ‘컵밥전문점’이다. 컵밥전문점은 길을 가다가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테이크아웃 음식을 취급하는 곳. 직장인의 간편식사는 물론 야식메뉴, 아르바이트와 학업으로 바쁜 대학생의 한 끼,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중고생 간식, 야외활동 시 필요한 도시락 등을 취급한다.
길게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 매장이 생길 정도로 테이크아웃 푸드가 인기를 얻고 있는 최근에는 고객이 요구하는 메뉴 수준 역시 종전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눈높이가 높아졌다. 메뉴의 가치를 결정하는 요소로 중요시되는 것은 ‘맛’과 ‘안전성’이다. 지금까지 테이크아웃 전문점이 내세웠던 ‘신속함’과 ‘저렴한 가격’은 이제 도시락 전문점을 찾는 고객에게는 그다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지 않는 것이다.
그보다는 조금 기다리거나 가격이 비싸더라도 제대로 된 맛과 첨가물이 들어 있지 않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원한다. 그런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면서 레스토랑이나 일반음식점에서는 기대하기 힘든 간편함과 부담없는 가격을 유지한 양질의 음식을 한 발 앞서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컵밥전문점은 매장이 크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점포비용을 줄일 수 있어 초기 투자 부담이 적게 든다. 간단하게 조리한 후 용기에 담아내는 시스템으로 매장 운영도 수월한 편이다. 조그마한 점포에서 창업자 스스로 주방일을 보면서 아르바이트 1명 정도면 충분히 꾸려갈 수 있다는 점. 점포 운영 및 업무의 성질이 비교적 힘이 덜 들고 단순하다는 점이 초보창업자에게 강점이다.
그러나 동서고금의 다채로운 식문화를 접하고 있는 고객은 한편으로 한 곳에서 다양한 부식을 맛볼 수 있는 편리함도 원하고 있다. 한식과 일식, 중식, 양식, 분식은 물론이고 고급스런 음식에서 어머니의 손맛까지 맛볼 수 있는 메뉴 개발이 중요하다.
국내 외식시장 규모는 약 60조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맞벌이부부와 나홀로 가정이 늘면서 외식시장 규모는 10년 전 30조원에서 배 이상 커졌다. 국내 도시락 시장이 일본을 쫓아간다고 가정하면 앞으로 수십조원대 시장으로 커진다고 가정할 수 있다.
창업 전 참고할 수 있는 회사는 한국의 지지지오(GGGO:www.gggo.co.kr)가 있다.
대전=이권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