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올해 상반기 국내 증시에서 운송장비ㆍ자동차 부품ㆍ금융사 지분율을 집중적으로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건설ㆍ기계ㆍ철강 업종은 지분율을 낮추며 대조를 이뤘다.
2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보유 지분이 5% 이상인 249개 종목 중 상반기(1∼6월) 동안 지분율 변화가 있었던 종목은 173개에 달했다. 이 중 73개 종목의 지분율이 낮아졌고 100개 종목은 지분율이 높아졌다.
매수 업종별로는 자동차를 포함한 운송장비 업종과 관련 부품주의 지분율 증가가 눈에 띈다. 현대차 지분율이 6.99%로 작년 말 대비 1.04%포인트 높아졌다. 화신과 현대위아, 세종공업 등의 지분율도 각각 2~3%포인트 가량 확대됐다. 증권사와 금융지주사의 지분율도 대부분 올랐다. 국민연금은 KTB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의 지분을 소폭 확대했고 KB금융, 우리금융, BS금융지주, 한국금융지주 등 4개 금융지주사 역시 1∼2.12%포인트 가량 지분율을 올렸다.
반면 건설을 비롯해 철강ㆍ기계 업종에 대한 지분율은 낮아졌다. 건설 업종에서 GS건설, 한신공영, 한전KPS, 금화피에스시 등 4개 종목의 지분율이 0.37∼1.97%포인트씩 줄어들었다.
양대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