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가출한 남녀 청소년들이 생활비와 유흥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상습적으로 상가를 털다 붙잡혔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심야에 영업을 마친 편의점, 마트 등 상가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현금, 음료수 등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15) 군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9차례에 걸쳐 노원구 월계동, 석관동 일대 편의점, 마트, 음식점 등에 침입, 현금 264만원과 음료수 등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네 선ㆍ후배 사이인 이들은 가출 후 PC방, 찜질방 등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생활비,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A 군과 B(17ㆍ여) 양은 범행을 주도해 공범을 선정, 침입과 망 보는 역할을 분담한 후 비닐봉지로 복면을 하고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 군은 공범들을 돌아가면서 범행에 가담시키고 거부하면 폭행과 협박을 해 시켰으며, 절취한 현금은 A 군과 B 양이 갖고 있으면서 생활비로 썼다고 피의자들은 진술했다.

경찰은 체포되지 않은 공범 C(15ㆍ여) 양을 추적하는 한편, 이들이 그동안 찜질방, PC방 등에서 생활한 점으로 보아 다른 범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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