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연 기자]벤츠 E클래스 페이스리프트가 국내 출시 한달만에 2000계약 판매를 돌파했다. 전작 대비 개선된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 등이 고객들에게 먹혀들고 있어서다. 특히 이번에 처음 추가된 아방가르드(세꼭지별이 라디에이터 그릴 중앙에 위치) 트림에 대한 젊은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부터 국내에 출시된 ‘더 뉴 E클래스’ 판매가 지난주말을 기준으로 2000계약을 넘어섰다. 2013 북미국제오토쇼에서 첫 선을 보인 더 뉴 E클래스는 2009년 9세대 모델 이후 4년만에 새로운 모습을 돌아온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버전. 물론 계약이 모두 판매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프리미엄 중형 세단의 초반 계약 치고는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판매 돌풍의 원인으로는 우선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BMW 5시리즈가 9월께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를, 현대차 제네시스가 11월께 풀체인징(완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 거론된다. 국내외 프리미엄 중형(준대형) 차량을 구매하려는 고객은 해당 차종 출시를 기다리거나 E클래스를 고려할 수 박에 없다.
새롭게 나온 차량인 만큼 성능도 우수하다. 풀-LED 인텔리전트 라이트 시스템, 자동 주차 및 출차가 가능한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 등 혁신적인 최신 안전 및 편의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연비도 가솔린 모델은 전작 대비 0.9㎞/ℓ, 디젤은 1.5km/ℓ 개선됐고, 가격도 주력인 E300 엘레강스를 기준으로 160만원 가량 내려갔다.
특히 기존 엘레강스(세꼭지별 로고가 보닛 위에 위치)에서 새롭게 추가된 아방가르드(세꼭지별이 라디에이터 그릴 중앙에 위치) 디자인에 대한 고객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아방가르드에 대한 반응이 폭발적”이라며 “아방가르드 트림 판매가 엘레강스 모델 보다 높다”고 전했다.
여기에 벤츠코리아의 디젤 모델 라인업 확대 전략도 영향을 미쳤다. 지금까지의 계약건을 분석해보면 디젤 모델 (E 250 CDI 4매틱 아방가르드, E 220 CDI 아방가르드) 판매가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4기통 디젤에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이 결합한 E 250 CDI 4매틱의 경우 E클래스 라인업 전체에서 대기 고객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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