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서지혜 기자] NHN 한게임이 13년 만에 ‘NHN 엔터테인먼트’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NHN은 2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NHN에 사옥에서 주주총회를 갖고 네이버와 한게임의 분리를 최종 의결했다. 분사한 한게임은 ‘NHN 엔터테인먼트’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이번주부터 판교에 새 둥지를 튼다.
‘네이버컴’과 ‘한게임’이라는 이름의 두 회사는 지난 2000년 합병해 13년 간 NHN으로 한솥밥을 먹었지만 최근 인터넷 사업이 모바일로 급격하게 전환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을 슬림화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인적분할은 결정된상태며, 한게임은 ‘NHN 엔터테인먼트’로, 기존 포털 분야는 ‘네이버 주식회사’로 새출발한다. 현재 NHN은 해외시장 개척과 모바일 사업 강화를 위해 ‘라인플러스’와 ‘캠프모바일’ 등 각 사업 분야를 세분화하고 있으며 NHN 엔터테인먼트는 게임을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NHN 관계자는 “모바일에서는 빠른 움직임이 중요하기 때문에 사업을 쪼개서 대응해야 한다”며 “예전에는 합병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지만 최근 모바일로 플랫폼이 변화하면서 조직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았다”고 분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NHN 엔터테인먼트는 현 한게임 대표인 이은상 대표가 계속해서 대표직을 유지하며 현재 흥행하고 있는 크리티카 등 온라인 게임은 물론 ‘라인’ ‘카톡’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업계관계자는 “그간 게임 규제 이슈 등으로 인해서 네이버와 한게임이 의견을 조율하기 힘들었던 게 사실이다”라며 “분사 이후에는 각자의 분야에서 좀 더 자유롭게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