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인도네시아에 수출하는 초음속 항공기 T-50i가 비행 안전성을 승인받았다. 해외로 수출되는 초음속 항공기가 비행 안전성 승인을 받은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28일 KAI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최근 제16회 군용 항공기 감항인증 심의위원회를 열고 T-50i 비행 안전성 형식인증을 승인했다.

군용 항공기 형식인증은 2009년 시행된 군용항공기 비행 안전성 인증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항공기 설계형식이 비행 안전성을 충족한다는 것 정부가 인정하는 것이다. 공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 감항인증 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된 감항인증팀은 1325개의 감항기준에 따라 T-50i에 대한 검증을 진행했다.

안정성 승인을 통해 KAI는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와 16대의 군용항공기 수출계약(약 4억 달러)을 체결하고 경공격기 FA-50을 기본으로 한 T-50i 개발에 주력한 KAI는 오는 9월부터 인도네시아에 T-50i를 차질없이 납품할 수 있게 됐다.

인도네시아 현역 공군 조종사 6명도 지난 2월부터 한국을 방문, 고등훈련기 T-50과 전술훈련기 TA-50을 활용해 T-50i 비행교관 훈련을 받고 있다.

KAI는 비행안전성 승인을 받은 T-50i의 비행과 정비기술력이 해외 고객의 신뢰를 더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KAI는 오는 2025년까지 세계 고등훈련기 시장의 25% 이상 점유를 목표로 세우고이라크, 필리핀, 미국, 칠레 등에 T-50 추가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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