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기화가 자신의 연기 경력에 비해 낮은 인지도로 힘든 시기를 지냈던 당시를 회상했다.
강기화는 5월 31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진행된 영화 '앵두야 연애하자'(감독 정하린)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지난 1996년 KBS 드라마 '용의 눈물'로 데뷔해 연기한지 20년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 여성을 연기하고 싶다는 배고픔이 있어 윤진 역에 달려들었다. 시나리오를 읽고 바로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20년 간 1년도 쉬지 않았다. 늘 작품을 했지만 알아주는 사람이 없었다. 많이 찾아주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고민과 방황이 있었다. 그런 면에서 제 28세 역시 윤진의 28세와 닮아 있는 것 같다"며 "지금은 31세다. 지금 생각해보니 28세의 나에게 '방황해도, 고민해도 괜찮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고 말하며 속내를 드러냈다.
강기화는 극중 서른을 앞두고 일에 치여 눈 코 뜰 새 없는 앵두(류현경 분)의 친구 윤진 역을 맡았다.
한편 ‘앵두야, 연애하자’는 서른을 코앞에 두고도 여전히 일도 연애도 서툴기만 한 스물여덟인 여자들의 성장통과 현실을 다루고 있다. 오는 6월 6일 개봉 예정.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