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의 모 아파트에 거주하는 A(22) 씨는 정신질환 탓에 양산의 모 정신병원을 입퇴원하며 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던 중 지난 29일 A 씨는 정신병원에서 퇴원해 집으로 왔고 부모님이 나간 사이 작은 방에서 자고 있던 할머니 B(90) 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 신학대생인 그는 평소 불교 신자인 할머니에게 “예수 믿고 천구 가셔야죠”라는 말을 자주 해왔다.
5년전부터 환청 등 정실질환을 앓고 있던 A 씨는 경찰조사에서 “할머니가 연세도 많으시고 기독교를 믿지않아 오늘 죽으셔도 상관이 없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고 범행동기를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종교적인 문제로 할머니를 우발적으로 살해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살인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부산=윤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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