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서울 은평경찰서는 감시가 허술한 아침과 점심시간때 병원을 돌며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A(24) 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3월 18일 낮 12시40분께 서울 은평구의 한 한의원에서 현금 100만원이 든 소형 금고를 통째로 들고 달아나는 등 지난달 초부터 한달간 서울ㆍ경기 소재 치과ㆍ한의원 21곳에서 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대형 건물 안에 입주한 소형병원이 오전 영업준비 시간 또는 점심때 감시가 소홀한 점을 노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침이나 점심때에 병원에 들어가면 문은 열려 있지만 지키는 사람이 없고 금고도 열려 있어 훔치기 쉬웠다”고 진술했다.
절도전과 8범인 A 씨는 지난해 5월 구속돼 징역 1년6월을 복역한 뒤 출소, 생활고에 시달리자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4개월 만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씨의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은 오가는 사람은 많지만 경비가 허술한 편이라 범죄 피해를 막으려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