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미국 상무장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시카고 출신 억만장자 페니 프리츠커(49)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재선 취임 축하금 축소 논란에 휘말렸다.
25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프리츠커 측은 오바마 대통령 재선 취임식에 내놓은 기부금이 50만달러(약 5억6000원)가 아닌 25만달러(약 2억8000만원)라고 밝혔다.
지난 20일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PIC)가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제출한 재선 취임식 기부자 명단에서는 프리츠가 지난 1월 8일 개인적으로 25만 달러, 소유기업 ‘PSP 캐피털 파트너스’(PSP Capital Partners)를 통해 별도의 25만달러를 기부하는 등 총 50만 달러를 내놓았다고 보고했었다. 그러나 PIC는 23일 공개한 자료에서는 프리츠커 소유기업의 기부 내역을 뺐다. PIC는 FEC에 정정 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츠커 측 대변인 수전 앤드슨은 “프리츠커는 대통령 재선 취임식을 위해 25만달러를 1회 기부했다”며 “프리츠커 회사명으로 돼있는 두번째 기부금은 오류에 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앤더슨은 “어쩌다 그런 오류가 발생했는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오바마 재선취임위원회는 지난 2월 치른 재선 공식행사를 위해 4300만달러(약 480억원) 이상을 모금했다. 하지만 이는 2009년 취임 때 모은 금액보다 1000만달러(약 110억원) 가량 적은 액수다.
오바마 대통령은 재선 취임을 앞두고 개인기부 상한액을 5만달러에서 25만달러로 올리고 2009년 취임식 때와 달리 기업 기부도 허용키로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호텔체인 ‘하이엇(하얏트)’ 창업주 손녀이기도 한 프리츠커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오랜 기간 친분을 쌓아온 인물로, 2008년 대선 캠페인 당시 선거자금 모금 일을 맡아 오바마 대통령 당선에 크게 기여했다.
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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