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5개 지역서 최고 드림팀 출전 … 한국 대표팀 13만 명 팬 투표 '대박'
코리아 LoL 챔피언들이 드림팀으로 세계 제패에 나선다. 라이엇 게임즈(아시아 대표 오진호)는 오는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상해 대무대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 2013(이하 LoL 올스타 2013)'을 개최한다. 대회 이름대로 각 국의 인기 선수들을 팀으로 묶어 대결을 펼치는 '별들의 전쟁'이다. 이번 대회는 세계 5개 지역서 선발된 대표팀들이 참가해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각 지역의 최고의 선수들과 감독으로 구성된 드림팀들의 격돌이 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팬들의 투표를 통해 올스타전에 출전할 대표팀을 구성하게 되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해 나가게 될 코리아 드림팀의 주인공이 누가될 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라이엇게임즈 측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부터 시작된 한국 대표팀 투표의 경우 16일 기준, 투표가 이뤄진 숫자가 18만 명에 달해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될 경우 올 하반기 개최될 '시즌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 대한 진출권이 추가 배정되기 때문에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이번 'LoL 올스타 2013'은 세계 5개 지역인 한국, 북미, 유럽, 중국, 동남아(대만 포함) 지역의 대표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경합을 벌인다. 대표팀 간의 대결은 모두 3판 2선승제로 마련되며, 플레이어들의 재미를 키우기 위해 무대 행사 및 라인별로 1대 1 또는 2대 2로 실력을 겨루는 이벤트전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한국 팀 첫 상대 '세계 최강 유럽'추첨을 통해 확정된 대진표도 발표됐다. 한국 대표팀의 첫 상대는 유럽 대표팀이다. 이미 유럽대표팀은 선발이 완료돼, 정글러 '다이아몬드프록스' 다닐 레셰트니코프와 중앙 AP 딜러 '알렉스 이치' 알렉세이 이체토프킨, 서포터 '에드워드' 에두아르트 아브가랸 등 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겜빗 게이밍 소속 선수가 셋이나 포함돼 있다. 여기에 프나틱 소속 '소아즈' 폴 보이어와 CLG.EU 소속 '옐로우핏' 페터 뷔펜이 원거리 딜러로 선발돼 만만치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또한 대표팀 선발이 완료된 북미 팀은 중국 대표팀과 첫 승부를 갖고, 지난 해 LoL 시즌2 월드 챔피언십의 우승을 거뒀던 동남아(대만 포함) 대표팀의 경우 초기 라운드 승부 없이 바로 준결승으로 진출한다. 이번 올스타전에서 우승을 한 팀에게는 올 하반기 개최될 '시즌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 대한 진출권이 주어진다.
▲ LoL 올스타 2013 대진표
반면 이번 대회에서 최하위 성적을 거둔 지역에게는, 나머지 4개 지역과 달리 월드 챔피언십 8강 직행 시드가 제공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꼴찌를 하게 되면 '롤드컵(LoL 월드챔피언십)' 참가를 위해 조별 예선부터 참가를 해야 하기 때문에 대표팀으로 출전한 선수들의 각오가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오진호 라이엇 게임즈 아시아 대표는 "전 세계의 LoL 플레이어들이 e스포츠를 통해 또 하나의 문화를 나누고 게임 재미를 키우고 있다"면서 "이번 올스타전을 통해 프로게이머들도 색다른 경험과 성장을 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선수 팬 투표 20만 육박 국내 팬들에게도 이번 대회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이미 지난 '롤드컵'에서 국내 대표팀인 아주부 프로스트가 준우승을 기록하면서 한국팀의 저력을 입증한 바 있어 올스타전 역시 충분히 최강 실력을 입증할 수 있다는 확신이다. 더구나 이 대회에 출전할 선수들을 팬들이 직접 선발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대표팀 선발에 함께 하고자 하는 팬들은 누구나, LoL 공식 홈페이지 내 마련된 별도의 투표페이지를 통해 최고의 선수 및 감독에 대한 자신의 표를 행사할 수 있다. 투표는 5월 24일까지 진행되는데 기간 중 매일 1회에 한해 포지션 별 최고의 선수와 이 팀을 이끌 감독을 선택할 수 있으며 투표에서 포지션 별로 가장 많은 누적 득표를 기록한 5명의 선수와 1명의 감독이 한국대표팀이 된다.
▲ 결승전이 열리게 될 중국 상해 대무대
이에 따라 투표는 시작 첫 날부터 5만 명 이상의 투표가 몰렸으며 투표 일주일만인 지난 4월 16일 기준으로, 총 13만 명에 달하는 인원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투표가 이뤄진 숫자는 18만 이상이라는 것이 라이엇게임즈 측의 설명이다. 단, 선발된 선수나 감독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할 경우엔 차기 득표자가 자동 출전의 기회를 갖는다. 팀 별 우수 선수들의 폭 넓은 참여를 위해 대표팀 구성 시 특정 팀의 선수는 최대 3명까지만 포함될 수 있다.
'막눈' 윤하운 등 국내 실력파 총출동그렇다면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될 태극 전사들은 과연 누가될까. 게임사가 발표한 중간 정산 결과로는 16일 기준, 각 포지션별 득표 1위는 중단은 CJ 엔투스 블레이즈 '앰비션' 강찬용, 상단은 나진 소드 '막눈' 윤하운, 하단은 나진 실드의 '로코도코' 최윤섭, 서포터는 CJ엔투스 프로스트의 '매드라이프' 홍민기, 정글러는 KT롤스터의 '인섹' 최인석, 감독은 나진의 사령탑인 박정석이다. 이 중 윤하운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단의 경우, 2위로 뒤쫓고 있는 '샤이' 박상면 선수와의 득표율 차가 생각보다 큰 13.3%로, 최근 LOL 챔피언스 스프링 시즌에서 초반 부진에도 불구하고 그 인기가 식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 올스타전 참가를 위해 한국 대표팀도 e스포츠 팬 투표로 이뤄진다. 라이엇게임즈 측에 따르면 지난 4월 16일 기준, 나진 실드의 '로코도코' 최윤섭, 나진 소드 '막눈' 윤하운 등 인기 선수들이 1위를 기록 중이며, 이 팀의 수장을 맡고 있는 박정석 감독(이상 사진 맨 왼쪽부터 순서대로)이 압도적인 표차로 드림팀의 지휘봉을 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하단 듀오의 경우 그야말로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투표 초반 지난 시즌 나진소드의 우승 주역 '프레이' 김종인이 2위와 더블 스코어 차로 독주했으나 이번 시즌부터 나진 실드에서 뛰게 된 최윤섭이 무서운 기세로 따라잡아 현재 2.3% 차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워낙 박빙인 데다가 투표 기간이 남아있어 긴장을 놓기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다. 서포터 포지션의 경우 '매라신'이라 불리는 홍민기가 무려 82.4%라는 넘볼 수 없는 지지를 얻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올스타로 선발될 것으로 보인다. 감독 부분에서는 과거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큰 인기를 얻었던 박정석 감독이 클럽마스터스에서 해맑은 웃음과 어퍼컷 세리모니를 선보인 MVP의 임현석 감독을 약 25.7% 차이로 크게 앞서고 있다.롤스타에서 한국을 대표할 얼굴들은 투표 마감 익일인 4월 25일에 공개될 예정이다.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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