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국경일인 3.1절을 앞두고 이마트 측이 문화센터 프로그램 홍보물의 문구 탓에 빈축을 사고 있다.
26일 트위터 등 SNS에서는 한 이마트 매장에 걸린 문화센터 프로그램 홍보 게시물을 찍은 사진이 빠르게 퍼졌다. 사진 속 게시물에는 ‘지루한 3.1절 공룡체험으로 즐겁게’라는 문구와 함께 삼일절에 진행되는 공룡체험을 홍보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사진이 퍼지면서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아이들에게 3.1절을 지루한 날로 교육시킬 일 있나”, “해당 프로그램 홍보하는 사람은 한국인이 아닌가”, “프로그램 홍보도 좋지만 경솔했다”는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한 트위터 이용자(@dong*****)는 이마트 측 공식 트위터(@e_mart_)에 멘션을 보내 “3.1절은 한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하여 한국의 독립 의사를 세계 만방에 알린 날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이마트는 3.1절이 지겨운가요?”라고 꼬집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럼 우리는 삼일절에 얼마나 경건한 마음을 가지고 하루를 보내나”, “경솔한 실수를 저지른 건 맞지만 이마트 전체를 애국심도 없는 것처럼 매도할 건 아니지 않나”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마트 측은 26일 트위터를 통해 “이마트 트위터입니다.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현재 해당점포에 연락하여 시정조치 하였습니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