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일 中전인대 개최…3000명 대표 선출 마무리
직할시등 35개 선거단위서 발탁 류윈산 허난성서 네이멍구로 위정성은 후베이로 옮겨 선출 시진핑-리커창 새 체제 공식출범
[베이징=박영서 특파원] 다음달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에 참석할 근 3000명의 전인대 대표 선출이 마무리되면서 중국이 본격적인 정치의 계절로 들어설 전망이다.
18일 홍콩 원후이바오(文匯報)는 31개 성, 직할시, 자치구, 홍콩ㆍ마카오 특구, 대만성, 인민해방군 등 35개 선거 단위에서 3000명에 가까운 12기 전인대 대표들이 선출됐다면서, 현재 전인대 관련 준비 업무가 별문제 없이 질서 있게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대표 명단은 전인대 상무위원회의 대표 자격 심의를 거쳐 정식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허난(河南) 성 서기 루잔궁(盧展工), 장시(江西) 성 서기 쑤룽(蘇榮), 광시(廣西) 자치구 주석 마뱌오(馬飇), 닝샤(寧夏) 자치구 주석 왕정웨이(王正偉)가 전인대 대표 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으로 새로 선출됐다.
성광주(盛光祖) 철도부장과 셰쉬런(謝旭人) 재정부장도 각각 장쑤(江蘇) 성, 허난(河南) 성에서 전인대 대표로 새로 당선됐다. 또한 홍콩 주재 중국 연락판공실(중련판ㆍ中聯瓣) 장샤오밍(張曉明) 주임, 마카오 주재 중국 연락판공실 바이즈젠(白志健) 주임도 새로 전인대 대표로 뽑혔다.
중국 최고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 7명 중 시진핑(習近平)은 상하이(上海), 장더장(張德江)은 저장(浙江) 성에서 각각 선출돼 이전과 비교해볼 때 지역에 변화가 없었다. 반면 위정성(兪正聲)은 상하이에서 후베이(湖北)로, 류윈산(劉雲山)은 허난 성에서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로, 왕치산(王岐山)은 산둥(山東) 성에서 베이징으로 각각 지역을 옮겨 대표로 선출됐다.
이들은 주로 전에 근무했거나 인연이 있었던 지역에서 대표로 선출됐다. 원후이바오는 지도자들이 지방 전인대 대표로 배정된 것은 직접적으로 지방의 소리를 듣고 상호 교류를 펼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다음달 5일부터 2주 정도 열리는 이번 전인대에서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시진핑(習近平)과 리커창(李克强)에게 각각 국가주석직과 총리직을 물려주고 은퇴를 한다.
전인대 상무위원장, 국가 부주석, 부총리 등의 후속 인사도 결정돼 시진핑-리커창 체제의 권력교체가 공식적으로 마무리되며 시진핑-리커창 체제의 독자적인 국가 운영 방침과 정책 방향 등도 이번 전인대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