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불타는 금요일’, 홍대 클럽 거리에 현대자동차가 뜬다. 동호회원을 대상으로 대규모 클럽 파티를 펼친다. 현대차뿐 아니라 최근 자동차업계에 클럽은 주요한 마케팅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20~30대까지 구매층이 젊어지면서 이들과 눈높이를 맞춰보겠다는 업계의 전략이다.

15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저녁 홍대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버닝 나이트(Burning Night)’ 행사를 펼친다. 명칭 그대로 ‘불금’으로 불리는 금요일 저녁 클럽 데이에 홍대 한복판에서 파티를 펼치겠다는 취지이다. 현대차 동호회원, 경쟁ㆍ수입차 동호회원, 이종산업 동호회원 등 총 400명의 고객을 초대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 브랜드를 알리는 홍보 동영상과 함께 힙합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는 벨로스터 출시 당시에도 홍대, 청담동 인근을 돌며 클럽행사를 펼치기도 했다. 또 공식 출시 행사에선 올림픽 주경기장 전면에 야외 특설 공연장을 설치, 4000여명의 고객을 모집해 클럽 파티를 열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젊은 고객과 접점을 넓히는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차뿐 아니다. 클럽 거리는 자동차업계가 새롭게 주목하고 있는 마케팅 장소이다. 폴크스바겐은 더 비틀을 출시하면서 홍대 클럽 거리에 차량을 전시하고 인디 밴드 공연도 펼쳤다. 오가는 젊은이가 자유롭게 차량을 구경하면서 공연도 즐기게 한다는 시도였다.

시트로엥도 DS3를 출시할 당시 ‘안티 레트로 스트리트 파티’를 펼쳤다. 오후 11시부터 새벽 2시 등 클럽을 즐기는 젊은이가 가장 몰리는 시간대에 행사를 펼친 게 이채롭다. 유명 DJ 등이 차량을 타고 홍대 클럽 거리를 돌며 다양한 공연을 펼쳤다.

포드코리아도 올 뉴 퓨전을 출시하면서 클럽 분위기로 출시 행사를 꾸몄고, 쌍용차는 최근 강남 한 클럽을 빌려 ‘C스타일 파티’를 개최, 젊은 고객을 초청해 행사를 펼쳤다.

업계 관계자는 “구매 고객이 점차 젊어지는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젊은 층을 사로잡지 못하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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